애플뮤직 vs 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 :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vs 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을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애플뮤직 vs 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

1. 가격

  • 애플뮤직 : 8,900원(개인) / 13,500원(가족 공유 최대 6명)
  • 스포티파이 : 8,690원(베이직 플랜) / 11,990원(개인) / 17,985원(듀오)
  • 유튜브뮤직 : 11,990원(뮤직 서비스) / 14,900원(프리미엄)

월정액 기준으로 보면 스포티파이가 가장 저렴하지만, 공유 플랜을 활용한다면 애플뮤직이 훨씬 저렴합니다. 최대 6명까지 채운다고 가정했을 때 이보다 저렴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긴 어려울 것입니다.

유튜브뮤직의 가격이 가장 비싼데, 사실 여기에 3천 원만 더 내면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를 보지 않은 경우라면 모르겠으나, 사실상 유튜브 프리미엄에 뮤직이 딸려 온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유튜브 영상 광고도 없앨 뿐더러 다양한 영상을 백그라운드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유튜브를 많이 보는 유저들에 한해서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치가 14,900원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직 플랜과 개인 플랜의 차이는 오프라인 다운로드 유무입니다. 다시 말해 데이터로 스트리밍한다면 베이직 플랜을 권장해 드립니다. 반대로 셀룰러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와이파이 환경에서 음악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자 한다면 개인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음질

음질은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기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스 기기는 아이폰, 아이패드, 음향 기기는 에어팟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좋은 음질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애플뮤직입니다. 반대로 소스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음향 기기는 LDAC 코덱 헤드폰 또는 무선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애플뮤직보다 스포티파이가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가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 기기에 맞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단, 유튜브뮤직은 논외입니다.

유튜브뮤직을 논외라고 말한 이유는 음질 자체가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대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음질이 최우선이라면 유튜브뮤직보단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권장해드립니다.

  • 타 플랫폼 대비 뛰어난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원한다면 타이달을 고려해봐도 좋습니다.
  • 단, 타이달은 음원 수가 적고, 클래식 재즈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다양성

음원의 다양성 측면에선 과거였으면 모르겠으나, 오늘날에는 3가지 스트리밍 서비스 다 비슷합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봤을 때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나, 큰 차이는 아닙니다. 단, 이는 음원을 기준으로 했을때 이다. 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음원 커버 영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음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선 유튜브뮤직이 월등히 앞섭니다. 유튜브뮤직은 유튜브의 음원 커버 영상도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원하는 가수로 바꾸어 음원을 제작한 영상도 스트리밍 할 수 있습니다.

  • 필자는 다양성 때문에 유튜브뮤직을 좋아합니다.

4. 연결성

연결성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 생태계에 거주하고 있는 유저들 기준에선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도 애플뮤직의 연결성을 따라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아이폰, TV는 삼성, 컴퓨터는 윈도우 이런 식에 다양한 제조사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포티파이의 연결성이 가장 뛰어납니다.

유튜브뮤직의 연결성은 좋다고 보기에도, 안 좋다고 보기에도 애매합니다. 다만 사용하는 기기가 스마트폰 또는 TV 그리고 PC에 국한된다면 꽤 괜찮은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5. 큐레이션 : 플레이리스트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진가는 이 큐레이션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하나씩 음원을 모아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때의 기분에 따라 기존과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듣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뮤직의 경우 그냥 비슷한 분위기와 비슷한 년도에 나온 음원을 추천하지만, 스포티파이의 큐레이션은 마치 옆에 음악 전문가가 취향에 맞게 완곡조절하면서 음원을 추천해 주는 느낌입니다. 애플뮤직 역시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큐레이션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곡을 보면, 약간 애플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필자는 그런 애플스러운 곡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큐레이션은 스포티파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애플뮤직 vs 스포티파이 vs 유튜브뮤직을 비교해 봤을 때 서비스별로 특장점이 있습니다. 애플뮤직의 경우 애플 생태계에서 최고의 연결성과 음질을 제공하고, 스포티파이는 다양한 기기에서 우수한 연결성과 음질 그리고 뛰어난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뮤직은 기준 음원을 넘어서 커버 음원까지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장점 중에서 본인에게 효용성이 높은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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