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담보대출이란? 특징 및 장단점

예금담보대출에 대한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시길길 권장해 드립니다.

예금담보대출이란?

예·적금, 부금, 양도성 예금증서, RP, 어음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금융 상품을 예금담보대출이라 말합니다. 납입된 금액의 약 95%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므로 일반적인 신용대출 대비 이자율이 낮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리

예금담보대출의 금리는 수신 금리에 가산 금리(약 1%)를 더해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통장의 금리가 3%라면, ‘3%(수신 금리)+1%(가산 금리)’로 계산되어 대출 금리는 4%입니다.

상품 구조상 통장을 해지하지 않고 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가산 금리(약 1%)가 실질 금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통장 이자를 받을 때 15.4%의 이자소득세를 납부하므로 실질 금리는 가산 금리보다 높습니다.

  • 청약담보대출의 경우 수신 금리가 아닌, 금융채를 기반으로 합니다.
  • 금융채가 수신 금리보다 낮다면 청약담보대출이 유리할 수 있고, 수신 금리가 금융채보다 낮다면 예금담보대출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한도, 기간 등을 따져봐야 하므로 무조건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금리인하요구권 행사가 불가능한 상품도 있습니다.

한도

납입된 금액에 최대 95%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1,000만 원을 예·적금 통장에 납입했다면, 95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단, 이는 은행사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95%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 납입된 자금을 기반으로 대출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납입된 자금이 적을수록 한도가 작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가입된 청약저축통장이 있다면, 이를 이용한 청약담보대출도 같이 고려해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기간(연장)

은행마다 상이하긴 하나, 일반적으로는 담보로 제공한 통장의 만기일 이내로 대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적금 기간이 2년 남았다면, 2년 안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 만기일이 없는 통장인 경우 1년에서 2년 정도 대출이 가능합니다.(일반적으로는 1년)

상환 방식

원리금 분할, 원금 분할, 만기 일시, 마이너스 통장 등 다양한 상환 방식을 지원하여, 본인이 원하는 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단, 마이너스 통장식으로 대출할 경우 금리가 약간 더 높아진다. (약 0.5% 정도)

예금담보대출 장점 4가지

1. 대출 이자

수신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계산하므로 일반적인 신용대출, 담보대출 대비 이자율이 낮습니다.

2. 대출 과정

다른 담보대출과 다르게 대출 과정이 매우 간단하며, 더 나아가 이전에는 오프라인에서 가능했지만, 오늘날에는 모바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3. DSR 규제

예금담보대출은 DSR 규제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기대출 보유 중에 추가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고로 청약담보대출 역시 DSR 규제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4. 상품 구조

예금담보대출은 적금 해약하지 않으면서도 추가적인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장 안정적인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긴 하지만, 그에 따라 다른 대출 대비 매력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간혹 ‘내 돈을 내가 쓰는데, 왜 이자를 내야 하냐?’라고 말하는 몇몇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자 내기 싫으면, 통장을 해지해서 그 자금을 사용해라. 은행은 통장 해지를 막지 않습니다. 이 상품을 이용한다는 것은 통장을 해지하지 않으면서도 자금을 유통하기 위함입니다. 통장을 해지하지 않으면서 자금을 사용하려면 그만한 수수료는 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상품의 의의는 통장을 해지하지 않고 자금을 융통하는 데에 있습니다.

예금담보대출 단점 2가지

1. 대출 한도

납입액의 95%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납입된 금액이 적을수록 대출 한도 역시 적어집니다. 금리보다 한도가 더 중요한데, 필요한 자금만큼 납입된 통장이 없는 경우 다른 대출이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출 기간

통장 만기일이 짧을수록 대출 상환 기간 역시 짧아집니다. 일반적인 통장으로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통장의 만기일 이내로 대출 기간이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통장 만기일이 6개월 남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았다면 6개월 이내로 전부 상환해야 합니다.

  • 연장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닙니다.

예금담보대출 참고사항 4가지

1. 청약담보대출

청약담보대출은 사실상 예금담보대출의 하나로 대부분 동일하지만, 금리와 기간에서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우선 금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약담보대출은 금융채 1년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서 산정하지만, 일반적인 예금담보대출은 수신 금리 즉, 통장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서 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채 1년 금리보다 통장에 찍힌 금리가 낮다. 따라서 예금담보대출의 금리가 더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판 상품으로 가입한 경우, 예금담보대출의 금리가 금융채 1년 금리보다 높을 수 있어 무조건 예금담보대출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입한 예금의 금리와 금융채 1년 금리를 직접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채 1년 금리가 5%인데 통장 금리가 3%라면 예금담보대출이 유리하고, 금융채 1년 금리가 5%인데 통장 금리가 6%라면 청약담보대출이 더 유리합니다.

  • 가산 금리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인 기간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약담보대출의 경우 1년에서 2년 정도를 기준으로 하지만, 예금담보대출은 통장 만기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담보로 제공한 통장의 만기일이 6개월 남았다면, 청약담보대출이 예금담보대출보다 기간이 깁니다.

  • 만기일이 없는 통장은 청약담보대출과 대출 기간에서 차이는 없습니다.

추가로 금리와 기간 차이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대출 한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청약담보대출과 예금담보대출 모두 납입된 자금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결정되므로, 청약저축통장과 예·적금통장에 납입된 금액이 동일하지 않다면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와 기간뿐만 아니라, 필요한 자금량에 맞추어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청약담보대출도 납입된 금액의 95%를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2. 인지세

대출 자금이 5,000만 원을 초과한다면 인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는 예금담보대출도 마찬가지이며, 대출금액 따른 인지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5,000만 원 초과 ~ 1억 원 이하 : 7만 원(은행 부담 3만 5천 원 / 개인 부담 3만 5천 원)
  • 1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 15만 원(은행 부담 7만 5천 원 / 개인 부담 7만 5천 원)
  • 10억 원 초과 : 35만 원(은행 부담 17만 5천 원 / 개인 부담 17만 5천 원)

3. 은행 선택

예금담보대출은 당행 통장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에서 예금 통장을 개설했는데, 대출은 국민은행에서 진행할 수 없습니다. 즉,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예·적금 통장의 은행에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지, 다른 은행의 혜택이 더 좋다고 해당 은행의 상품을 선택할 순 없습니다. 이는 청약담보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4. 신용점수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 대출받은 사람들의 신용점수를 살펴보면 소폭 하락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 일반적인 신용대출 및 담보대출보다는 신용점수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약 30점 정도 하락합니다.)

  • 신용점수는 대출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제1금융권이라고 적게 떨어지고, 제2금융권이라고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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