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의 정의 및 세금, 투자 방법, 장단점을 정리하였습니다. ETF 투자를 앞두고 계시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ETF란?
ETF는 Exchange Traded Funds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펀드를 주식의 형태처럼 만들어서 거래소에 상장한 것이 ETF입니다. 기존 펀드 상품과 다르게 수수료율이 낮고, 투명성 및 환금성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큰 범위에서 ETF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주식형 ETF
- 해외주식형 ETF
- 채권형 ETF
- 원자재 ETF
- 파생형 ETF (레버리지/인버스/옵션 등)
세금
주식 배당 또는 채권 이자와 같은 분배금에 대한 세금은 15.4%(지방소득세 포함)입니다. 매매차익을 기반으로 한 양도소득세는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22%(지방소득세 포함) 과세하고,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과세 되지 않습니다. ETF는 직접투자가 아닌 수익증권의 형태이기 때문에 증권거래세 및 농어촌특별세는 없습니다.
-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국내주식형 ETF에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자 소득, 배당 소득이 연 2,000만 원이 넘어가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어 2,000만 원 초과분을 종합소득과 합산하여 별도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위키백과 : 금융소득종합과세
운용 수수료
ETF 역시 펀드 상품이기에 운용 수수료가 존재합니다. 단, 이 운용 수수료는 분배금에서 차감 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므로 별도의 수수료를 납입하거나, 수수료를 예수금에 넣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ETF의 표기된 수수료는 연 기준이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TF 역시 일반적인 펀드처럼 액티브와 패시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전문자산운용사가 개입이 심한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 대비 수수료가 높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투자 방법
ETF는 일반적인 상장기업처럼 주식의 형태로 거래소에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펀드이기 때문에 어떤 곳에 투자하고 있고, 투자 알고리즘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 후 투자를 진행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 companyGuide와 같은 금융 정보 사이트에서 ETF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자산운용사가 있기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SPY와 VOO 그리고 IVV는 동일하게 S&P500 지수를 추종합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ETF라면 운용수수료가 저렴하거나,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PY와 VOO의 운용 수수료 차이는 제법 큰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VOO는 대차거래를 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즉 SPY는 펀드 내의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나, VOO는 펀드 내의 주식을 다른 기업에 빌려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에 따라 VOO의 운용 수수료가 SPY의 운용 수수료보다 낮습니다. 이처럼 완벽하게 동일한 ETF인지 한번 체크해보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ETF 장점 4가지
1. 분산 투자
ETF의 기초자산은 최소 10가지입니다. 다시 말해 ETF라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최소 10가지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하나의 ETF에 투자해도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분산 투자는 리스크가 줄어들지만, 시장 초과 수익을 얻어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ETF 투자보단 직접 투자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2. 환금성
일반적인 펀드의 경우 환매 과정이 까다롭지만,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환매 과정이 간단합니다. 이는 곧 환금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낮은 수수료율
액티브 펀드의 경우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므로 수수료율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ETF는 알고리즘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낮습니다. 물론 ETF 중에서도 파생 상품을 활용하거나, 자산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상품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규모의 차이로 인하여 이마저도 ETF의 수수료율이 더 낮습니다.
4. 투명성
프라이빗 펀드를 넘어서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펀드 상품과 비교했을 때도 ETF의 투명성은 매우 높습니다. 언제든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 단점 4가지
1. 리밸런싱
펀드 상품은 직접적인 리밸런싱이 불가능합니다. 본인의 투자 철학에 맞지 않은 기업이 투자하는 ETF 안에 존재한다면, 그것에 순응하거나, ETF를 매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TF는 시장을 산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개별 종목에 집중한다면,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2. 투자 알고리즘
ETF는 투자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용됩니다. 예를 들어 SPY는 S&P 500 지수 안에 포함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주가가 움직입니다. SPY처럼 투자 알고리즘 파악이 쉬운 ETF도 있지만, JPEI처럼 파생 상품을 활용하는 등 어려운 투자 알고리즘을 가진 ETF도 존재합니다. 이에 더불어 투자 중에 알고리즘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ETF 역시 매수하고 난 뒤에도 종종 자산운용사이트에 방문하여 초기 투자 알고리즘이 유효하진 체크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3. 의결권
ETF로 투자 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의결권은 자산운용사에 있습니다. 본인은 소량의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의결권은 크게 의미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의결권은 주식 투자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가치입니다.
ETF 시장이 매년 커지는 만큼 자산운용사의 힘은 더 커집니다. 투자자라면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4. 괴리율(추적 오차)
ETF는 실제 지수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지수가 400포인트이고, A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값은 400불이어야 하는데, 실제 A 주가는 380불인 것입니다. 추적 오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어떤 ETF든지 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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