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RP의 개념과 위험성 그리고 매매 방법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외화 RP 상품 이용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외화 RP
RP는 Repurchase Agreements의 약자로 환매조건부 채권을 말합니다. 환매조건부 채권은 다시 매입한다는 약정을 기반으로 발급되는 채권입니다. 다시 말해 증권사는 채권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외화를 받아 외화 자산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증권사가 발행한 채권을 증권사에 매도하여 원금과 약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위험성
채권은 발행자가 파산한 경우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하는 상품입니다. 외화 RP 역시 채권이기 때문에 발행자 파산 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없으며,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단, RP는 초우량 안전자산에만 투자함과 동시에 단기간 운용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낮습니다.
파산 위험성을 제외한 다른 리스크로는 변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변동 리스크는 크게 금리와 환율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금리의 경우 워낙 단기간 운용하는 상품이고, 채권의 형식이기 때문에 사실상 리스크는 아닙니다. 반대로 환율 리스크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외화 RP의 이자는 외화로 지급되지만, 세금은 한화로 납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납부해야 할 이자액이 증가합니다. 물론 지급받은 이자를 바로 한화로 환전하면 문제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는 약간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저위험성을 가진 상품임과 동시에 단기간 운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지 않습니다. 좋은 수익률의 채권을 원한다면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하기 전 짧게 단기간 운용하고자 한다면 좋은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세금
RP 이자 수익에 대한 세금은 이자 소득세와 동일한 15.4%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원화로 지급해야 하므로 RP 매도 전 미리 원화 예수금을 위탁 계좌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거래 수수료는 없습니다.
매매 방법
1. 증권사 앱에서 외화 RP 검색하기
증권사 앱 검색란에서 ‘외화 PR’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단, 몇몇 증권사들은 자산관리 앱으로 분리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원화 RP, 해외 RP 모두 거래 시간은 영업일 9:00 ~ 15:00 입니다.
2. 외화 RP 매수하기
수시(1일), 7일, 30일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약 일수가 길어짐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더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만기 후 또는 계약 도중 중도해지 시에는 이율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RP는 애초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간 설정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만약 장기간 거치할 목적이라면 1년~2년짜리 단기 채권 매수를 권장해 드립니다.
- 자동 매매는 자동 매수·매도해 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는 수시형(1일)에서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매수 가능 한도에 맞춰 매수해야 합니다.
- 한도는 지속해서 바뀝니다. 한도가 부족하면 탭을 전환하거나 앱을 껐다 다시 키면서 리프래쉬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만기 시점에 맞춰 매도하기
만기 시점이 지나면 이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기 시점을 미리 확인하여 시점에 맞춰 매도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매도하는 즉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고, 세금이 자동으로 납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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